학생들의 주도적인 자율참여로 이뤄낸 결실
영어실력도 쌓고, 학창시절의 추억도 쌓아요!
진천여자중학교(교장 윤인숙) 영자신문반 동아리가 지난 1년간 쌓아온 결과물
을 엮은 영자신문JGM POST를 1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.
진천여중은 지난해 최초로 영자신문반 동아리 운영을 시작했다. 3학년 학생
7명으로 구성된 영자신문반 동아리는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참여로 만
들어진 자율 동아리로, 교내 및 교외에서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누고 토론의 장
을 펼쳤다. 학생들은 지난 1년간 다양한 학교 행사와 소식을 취재해 기사를 작
성하고, 이를 다시 영문으로 작성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며 영자신문 발행을
준비해 왔다.
JGM(Jincheon GirlsMiddle) POST는 학교의 다양한 소식을 담은 12면짜
리 컬러 타블로이드판으로 1,000부 발행되어 전교생 및 교직원을 비롯해 관내
인근 학교에 배포됐다. 학교장 인터뷰를 비롯해 △함께하는 음악회 △치어리딩
경연대회 △민속체육 한마당 △카누부 우승 소식 등 지난 2019년의 진천여중 스
토리를 다채롭게 담아냈다.
우리말로 기사를 쓰는 일도 어려운데, 영어로 기사문을 작성하는 게 결코
쉬운 일은 아닐 터. 학생들은 영자신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영어실력도 키우고
친구들과 소통하며 추억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입을 모은다.
3학년 유은별 학생은지난 1년간 꾸준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영어 작문
실력이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학교 소식과 청소년의 문화를 전달하는 기자로
서 우리 진천여중에 대한 자긍심과 책임감을 느꼈다며주제를 정해 기사를
쓰고 영문으로 작성하는 과정을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돈독한 정을 쌓을 수
있었던 것도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.
영자신문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최재연 영어회화전문강사는아무래도 처
음이다 보니 어려움은 있었지만 여러 시행착오 끝에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되어
학생들이 기특하다면서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
과정에서 진정한 소통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 된 것 같아 지
도교사로서도 보람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.
윤인숙 교장은우리 학생들 스스로가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동아리를 만
들어 이렇게 훌륭한 결과물을 내놓았다는 점이 무척 대견하다며올해에도
후배들이 전통을 이어JGM POST2호가 발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.학생 스스로가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하는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이 부
각되고 있는 요즘, 바람직한 영어교육의 대안을 제시한 진천여중. 2019년의 바통
을 이어 2020년에도 영자신문반 동아리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본다.